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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장신구따위는 거추장스럽기도 하고, 다이아몬드의 가치는 잘 모르겠고 하여 평생 보석하고는 인연이 없을 줄 알았는데,

우연한 기회에 원석(gemstone)의 세계에 빠져들게 되었다.

 

그 기폭제가 된 원석이 바로 카이아나이트.

그리스어로 어두운 청색을 의미하는 'kuanos(κυανός)' 에서 그 이름이 유래한 원석이니 이름만 봐도 이 원석의 색이 유추될 것이다. 

한자어로는 남정석(藍晶石)

분자식은 Al2SiO5 로 알루미늄의 정규산염(正硅酸鹽) 광물이다. 

 

일단 사진을 보자.

 

<원석의 모습이다. 백색으로 결이 나 있는 것이 보인다.>

 

 

 

<오른쪽 사진> 비즈담(www.beadsdam.com)이라는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카이아나이트 라운드 비즈의 이미지를 가지고 왔다.

 

아.. 너무 예쁘다. 깊은 남색인것만으로도 예쁜데, 원석내부에 흰 빛의 결들이 빛을 반사하면서 오묘하게 빛이 난다.

퀄리티가 좋은 원석 비즈들은 다른 원석비즈에 비해 고가에 유통되고 있으며,

원석 악세사리를 취급하는 여러 사이트에서 구입가능하다.

원석을 이리저리 돌려보면 빛의 각도에 따라 반사되는 정도가 달라진다. 이 결이 만드는 그라데이션과 캐츠아이 효과가 상당히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원석의 경도는 모스경도는 4~7.5도로 결정방향에 따라 하나의 돌안에서도 극심한 경도차를 보이는데, 이 때문에 상당히 단단함에도 불구하고 결에 따라 쪼개져 버릴수도 있으니 다룰때 충격에 주의하여야 한다.

 

카이아 나이트의 매력은 그 색 뿐만이 아니다.

사실 이 원석의 힐링효과(검증된바는 없으나)는 매우 탁월하다고 한다. 특히 영적인 부분에서 논리, 직관을 자극하고 명료한 사고를 도우며, 건강적인 부분에서 인체와 장기의 기를 회복하고 생체자기장을 안정시켜 준다니 이 원석으로 만든 팔찌 하나쯤은 꼭 가지고 싶어지게 만든다.

 

원석의 힐링효과를 믿는 사람들은 원석을 사용하면서 정화(purification, 씻어내거나, 백수정자갈, 화분, 햇빛, 달빛 등을 통해서)를 하곤 하는데, 카이아나이트는 정화를 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여기서 뭔가 다른 원석보다도 순수하고 강력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ㅎㅎ)

 

요즘엔 카이아나이트가 다이어트에 효과를 가진다고 하여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

이 원석의 특징이 영적인 밸런스, 논리, 직관에 관여를 하고, 또한 갑상선, 목, 뇌의 문제에 효과가 있다고 하니 그런 것일까?

"크리스탈 바이블"이란 책에 보면 '과체중을 해소한다'는 말이 명시되어 있는 것을 보니 더욱 더 카이아나이트는 가지고 있어야할 머스트해브 아이템이 되는 듯 하다.

 

시중에 파는 것들은 아무래도 등급이 좋은 원석들을 써서 그런지 너무 비싸서 나는 원석 비즈를 구입하여 직접 만들어 보았다.

 

 <--- 처음 만들어본 카이아나이트 팔찌. 국내 사이트에서 등급이 상당히 좋은 것으로 만들었다. 푸른색이 짙고, 따라서 흰색의 빛반사가 더욱 드라마틱한 느낌을 준다 

 

 

 

 

 

 

 

 

 

 

 

 <---- 국내에서 사는 카이아나이트 비즈가 너무 비싸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검색하여 구입한 원석으로 만든 팔찌. 국내의 원석보다 4분의 1가격이었는데, 확실히 푸른 빛의 채도가 낮고, 중간중간 내포물도 많은 편이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이아나이트의 매력은 충분히 가지고 있어서 팔찌로 만들었다. 오히려 너무 고가가 아니니 부담스럽지 않게 차고 다닐 수 있어 좋았다.

 

 

 

 

 

 

 

 

 

  <사진 4>

두 개 팔찌를 같이 놓고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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